울산시의회, '국제영화제' 예산 전액 삭감
울산시의회, '국제영화제' 예산 전액 삭감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12.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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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별 예산안 계수조정 완료…10~12일 예결특위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은 9일 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서가 제출한 2020년 당초예산 및 2019년도 결산추경안에 대한 예비심사 및 계수조정을 진행했다.(12월 5일 예산안 심사)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가 송철호 시장의 공약이자 내년 개최예정인 울산국제영화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또 열린시민대학 예산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은 9일 4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서가 제출한 2020년 당초예산 및 2019년도 결산추경안에 대한 예비심사 및 계수조정을 진행했다.

진행결과 행정지원국과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회관 소관 예산안 계수조정을 실시해 25억3940만원(일반회계 23억5440만원, 기타특별회계 1억8500만원)을 삭감했다.

행정지원국 예산에서는 열린시민대학 위탁운영비 7억2천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문화관광체육국 예산에서는 △울산국제영화제 추진 7억원 전액 △영남알프스 통합관광안내시스템 유지관리 4500만원 전액 △울산 프롬나드 페스티벌 6억9800만원 중 9800만원 △레이디 싱어즈 정기연주회 600만원 전액 △시체육회 사업지원(전문체육 육성) 예산 중 5억6640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산악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울주군과 협의해 협의 결과를 검토한 후에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울산 프롬나드 페스티벌은 우천으로 올해 사업이 부진해 일부 중복되는 부분을 통합했으며, 레이디 싱어즈 정기연주회는 심의를 거치지 않고 예산을 먼저 반영해 심의를 거친 후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행자위는 문화예술회관 예산 중 태화강 역사문화콘텐츠 1억8천만원 전액과 행사운영비(조명,음향,영상장비,무대세트) 1억3400만원 중 4천만원도 삭감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는 계수조정에서 낙동강 원수구입 비용 등 45억여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삭감된 예산은 △낙동강 원수구입비 215억3700여만원 중 21억2900여만원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1억여원이 전액 △공공형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 6200여만 전액 △아이돌봄 지원서비스 제공기관 지원 예산 109억여원 중 20억원 △도시 미세먼지 저감·회피사업 9700여만원 전액 △태화로터리 가로경관 개선사업 8천만원 전액 △수목원 개장식 행사 1천만원 전액 등이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도 소관 부처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진행한 끝에 울산시가 제출한 원안에서 9억4760만원을 삭감키로 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는 울산시교육청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벌여 편성액 대비 22억5700여만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울산시의회 각 상임위에서 예비심사한 예산안은 10일~12일 열리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3일 본회의에서 확정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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