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교육정책 핵심은 학생"
노옥희 울산교육감 "교육정책 핵심은 학생"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1.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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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미래교육관 등 창의형 체험공간 확대
노옥희 교육감이 6일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바뀌는 울산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울산시민신문]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020년 울산교육의 핵심 정책과 가치는 '학생'이다"면서 "학생을 교육행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학생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고 6일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 행복을 위해 주입식 암기 교육이 아니라, 상상과 창의가 넘치고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생 중심수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4개 전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전면 시행하고,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사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면서 "올해 개관하는 학생교육문화회관을 통해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수학문화관과 미래교육관 등 울산에 특화된 창의형 체험공간 구축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도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면서 "교육환경 낙후 지역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강화, 학교 공간 혁신 등 학습환경 개선, 다문화·특수교육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 울산형 영어교육을 통한 영어공교육 강화, 모든 초·중학교에 두드림학교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또 "교육주체들의 참여·협력을 통해 자치가 실현되는 민주적 학교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사업으로 ▲ 학생참여예산제 확대 ▲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보장 ▲ 교직원회의 운영결정권 강화 ▲ 학부모 교육활동 참여 보장과 지원시스템 구축 ▲ 울산형 혁신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등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는 승자와 패자로 나누어지는 경쟁의 공간이 아니라, 풀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함께 자라는 공존의 숲이 돼야 한다"면서 "학생을 교육의 중심으로 바로 세우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며, 참여와 협력으로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민주주의를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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