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119, 최근 3년 간 설 연휴 시간당 40여명씩 '병원행'
울산소방 119, 최근 3년 간 설 연휴 시간당 40여명씩 '병원행'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1.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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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신고 집중...식중독, 열상환자 증가
119구조대 차량(자료사진)

[울산시민신문] 울산소방본부가 최근 3년 간 분석한 설연휴기간 119 구조·구급신고는 야간이 많았다. 또 식중독, 열상 등 구급환자 신고건수는 증가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1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119 신고는 2017년 280명, 2018년 323명, 2019년 354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신고는 주택에서 발생한 구급 환자가 593명(62%)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도로 126명(13%), 상업시설 70명(7.3%) 등 순였다.

시간대별로는 주간 450명(47%), 야간 507명(53%)으로, 상대적으로 야간시간대에 구급 환자 발생비율이 높았다.

시간당 평균 40명으로, 이 중 오후 6~8시 사이에 118명, 오후 10~12시 사이에 102명으로 분석돼 저녁 시간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원인별로는 구토가 88명(9.2%)으로, 연휴기간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가 많았다. 이어 찰과상 및 타박상 85명(8.9%), 날카로운 도구 등에 의한 열상 82명(8.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종근 울산소방본부장은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시민들도 평소보다 음식물 보관 및 섭취, 안전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본부 측은 연휴기간 기차역, 터미널, 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각 소방서 직할센터에는 확대 처치가 가능한 특별구급대를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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