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심규명 예비후보 선관위에 고발
이채익 의원, 심규명 예비후보 선관위에 고발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2.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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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파트 분양권 취득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해당언론사 반론문 게재 불구
이채익 의원

[울산시민신문]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울산 남갑)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심규명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채익 의원 아들의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 취득과 관련해 인터넷 언론의 보도내용을 인용, 특혜성 의혹을 제기했다.

심 후보는 "이 이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00대 1'수준 이상"이라며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 아들이 분양권을 취득한 것에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해당 기사를 보도한 인터넷 언론매체인 NewDaily(뉴데일리)는 보도 이후 이 의원측과 시공사인 GS건설(주)은 "분양 당시인 2016년 12월에는 국토교통부의 '11.4대책' 발표 이후여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어 경쟁률이 낮았고 분양권 부적격자와 분양권 포기 물량이 속출, 분양권이 남아돌았으며 이 의원 아들은 분양후 잔여물량을 합법적으로 취득했다"는 해명과 사실관계를 뉴데일리측에 설명했다.

뉴데일리측은 이 의원측의 정정보도 요구를 수용, 다음날인 10일자로 반론문을 게재했다.

이 의원 측은 또 "사실무근인 기사내용이 타언론에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울산지역 언론사에 사실에 근거한 자료를 배포했다."며 "모든 언론사들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의원 측은 심 후보가 유력한 경쟁상대인 타당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잘못된 보도내용을 악의적으로 해석,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심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의원측은 "심 후보가 '아빠찬스'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청년층 유권자와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네거티브선거를 시작한 것"이라며 "일체의 대응할 가치가 없지만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를 공격하는 정의롭지 못한 선거운동을 차단하기 위해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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