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지역 확산 징후에 '긴급 호소문' 배부
울산시, 코로나19 지역 확산 징후에 '긴급 호소문' 배부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2.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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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부시장 "청정지역 울산 유지 위해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한 때"
울산시가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 지역 전파 우려에 따른 시민 불안이 가중되자 '울산시민에게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21일 배부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 지역 전파 우려에 따른 시민 불안이 가중되자 '울산시민에게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배부했다.

울산시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배부한 이 호소문에는 "청정지역 울산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도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코로나 확진환자는 지난 10일까지 28명이었으나 10일 새 7배 이상 증가한 데다 지역 전파 속도도 빨라 현재 울산, 부산,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204명에 달한다.

이날 김 부시장은 "우리 시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완벽 차단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울산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우리 시와 남구청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 18일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폐쇄조치했다"며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9일과 16일 예배에 참여한 신자들이 있으면 즉시 1339로 연락해 상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국을 비롯해 최근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방문자 가운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인근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지 말고 우선 1339로 연락해 관내 선별진료소(12곳)의 안내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다중이 모이는 모든 단체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해 줄 것도 요청했다.

김 부시장은 "다만 결혼식, 장례식, 주말 각종 종교집회 등 불가피하게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 주최 측에서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행사를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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