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천지 신도 접촉 가족 '코로나19' 추가 확진
울산, 신천지 신도 접촉 가족 '코로나19' 추가 확진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3.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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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부터 23번까지 가족 3명 한꺼번에 확진 판정…총 23명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형우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대응상황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에서 가족 3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3일 북구에 사는 5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4일 남구에 사는 이 부부의 30살 학원강사 딸도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주부(56세)가 확진된 뒤 곧바로 자가격리된 현대건설기계 근로자(58세)인 남편, 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딸의 남편은 음성으로 나왔다.

21번부터 23번까지 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사례는 울산에서 처음이다.

이 가족 중 처음 확진된 21번 주부는 지난달 15일부터 21일 사이 대구 확진자인 친정어머니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주부는 지난 2일 북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고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또 이 주부의 대구에 사는 언니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했고, 확진자로 밝혀진 대구 어머니와 언니와의 접촉이 가족 감염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울산시와 보건당국은 현재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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