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이 대해 / 김경래
미련이 대해 / 김경래
  • 이시향
  • 승인 2020.03.05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
이토록 아플거면
마음 하나 잘 다스릴 걸 그랬다

가야 할 만남 앞에서 고개 숙이고
바보처럼 뒤돌아 울지 말 걸
남은 자로 뒤쳐진 선잠과 뒤척임의 밤
미리나 내다 볼 걸

더 사랑했음으로
이렇게 아프구나

사랑 하나쯤
하지 말 걸 그랬다.

 

[울산시민신문=이시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