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가지 위에 대롱거리는 낙엽이
금방이라도 차가운 바람결에
떨어질 것 같은 쓸쓸한 느낌 입니다
찬바람 맞으며 다시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지나간 이야기
그 퇴색되어 버린 것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또로록 이슬이 맺힙니다
쓸쓸한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에 흐르는
고통을 느끼는 순간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는
추억 속의 여정을 담은 마음 입니다
[울산시민신문=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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