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특별점검 결과,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시·구·군 직원 150명이 동원돼 요양병원 81곳, 노인시설 56곳 등 1134곳에 대해 현지조사를 벌였다.
특별점검은 시설의 방역실태와 타 지역 거주 종사자의 출퇴근 상황, 호흡기질환 유증상자, 코로나19 발생국가 여행자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점검 결과, 시설 종사자 중 타 지역 거주자는 대구 4명, 경북(경주, 포항, 영천) 62명, 기타 지역(부산, 양산, 김해 등) 거주자 172명 등 23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대구지역 거주자 4명 중 3명은 시설 내 임시 거주 중이고, 1명은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체 종사자 중 호흡기 질환 유증상자는 17명으로, 단순 감기 5명, 일반 폐렴 1명(입원), 11명은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발생 국가를 여행한 이력이 있는 종사자는 20명이며, 이 중 4명은 자가격리, 무증상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코로나19 발생 국가 여행자와 국내 유행 지역에서 울산으로 출퇴근하는 종사자에 대해서는 2주일 동안 출근을 중단하도록 해당 기관에 권고했다.
또 유증상 종사자는 관련 업무에서 즉시 배제하고 증상이 없을 때까지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종사자 업무 배제시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대체인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체인력은 어린이집 96명과 사회복지시설 12명 등 108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