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임신 28주 가정주부 12일 확진 판정
[울산시민신문] 울산시 보건당국이 울산에서 임산부 확진자가 나오자 마스크 5부제 대상에서 임산부 제외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해 주목된다.
13일 시 보건당국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임산부 확진자가 발생했고,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 고위험군에 속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27 확진자는 임신 28주째인 남구에 살고 있는 34세 주부다.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26 확진자(60)의 딸이다.
시 보건당국은 울산-27 확진자가 지난달 15일과 16일 남편의 사촌 누나가 사는 대구를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한 게 감염원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 고위험군에 속하며,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할수 있으나 태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27 확진자가 입원한 울산대병원 측은 확진자의 건상 상태가 양호해 항바이러스 사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 보건당국은 울산에서 첫 임산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임산부들이 손 쉽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마스크 5부제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지역 산후조리원 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임산부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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