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선녀벌레ㆍ꽃매미... 배과수원 전염 우려
[울산시민신문] 울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일대 들녘 가죽나무 등에 돌발해충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돌발해충은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등으로 인근 배 과수원으로 전염될 우려가 높다.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는 나무의 수액을 갉아 먹어 나무가 자라는 것을 방해하고, 분비물로 인한 얼룩으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려 피해를 준다.
기술센터 측은 "미국선녀벌레는 지난 해 자란 햇가지 속에 산란하기 때문에 전지해 소각하고, 꽃매미는 가지 뒷면에 흙덩이 형태로 산란해 코팅장갑 등으로 알을 터트려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돌발해충의 밀도 증가 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돌발해충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 과수팀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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