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많아 증가 예상
[울산시민신문] '유럽발' 코로나19 역유입이 현실화되면서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린 가운데 울산에서 이달 1일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온 입국자의 자진신고는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지역에 대기업이 많다는 점에서 당분간 해외 입국자의 자진신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20일 80여 명이 관할 보건소에 자진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까지 자진신고를 받은 418명에 대해서는 2주간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자진신고자 418명 중 유증상자는 18명(4.3%)으로 파악됐으나 코로나19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해외 입국자가 다닌 대륙은 아시아 160명(38.3%), 유럽 91명(21.8%), 미주 83명(19.8%), 기타 84명(20.1%)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증상자 18명은 유럽 9명, 미주 4명, 아시아(일본, 태국) 3명, 기타(이집트, 아프리카) 2명으로 집계됐다.
유럽은 헝가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이다.
울산에서는 18일 유럽을 다녀온 모녀와 국가대표 펜싱 선수, 모녀의 가족 3명 등 모두 6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틀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저작권자 © 울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