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 울주 장사리골 대형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추락한 헬기에서 실종된 부기장 최모(47) 씨가 20일 오후 6시께 수중 수색에 나선 구조대가 발견해 인양했다.
최 부기장이 발견된 곳은 헬기가 추락해 가라앉은 동체 주변이다.
구조대는 헬기가 추락한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주군 회야정수장에서 수중 수색 작업을 재개했으나 시야 확보가 어럽고 헬기 동체 주변이 나무가지로 뒤엉켜 있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어 왔다.
사고 헬기는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산불 진화를 위해 회야정수장 일원에서 담수 작업 중 추락했다.
헬기는 정수장 인근 산비탈을 충격한 뒤 정수장에 빠졌고, 이 과정에서 기장 현모(55)씨는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려 있는 것을 구조대가 발견해 구조했으나 최 부기장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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