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에 부기장 숨지고, 산불 현장엔 심하게 그을린 시신 1구 발견
[울산시민신문] 최근 울산지역에서 강풍과 계속된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22일 낮 12시께 울산 중구 남외동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는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해 주차한 차량 1대가 전소됐다.
앞서 21일 오후 2시 10분께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석남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000여 ㎡를 태우고 소방헬기 4대, 소방차13대 동이 동원돼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보다 앞선 19일 오후 1시 51분께는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야산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청량면 삼정리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인근 야산까지 번져 임야 200여 ㏊를 태우고 21시간만인 20일 오전 11시께 진화됐다.
이날 산불로 산불에 동원된 소방헬기는 담수 중 추락해 기장은 부상하고 부기장은 사망했다.
또 산불이 덮친 아파트 인근 야산 등산로에서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주민이 심하게 그을린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21일 오전 9시부터 건조경보로 한단계 상향돼 각종 화재의 위험이 큰 상태다.
저작권자 © 울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