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연임 확정 친정체제 구축
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연임 확정 친정체제 구축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0.03.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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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CEO 인사…주당 배당금 360원 지급 등 결의
김지완 회장은 지난 20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9기 주주총회에서 3년 연임을 확정지었다.
김지완 회장은 지난 20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9기 주주총회에서 3년 연임을 확정지었다.

[울산시민신문]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고 계열사 경영진 인사까지 마무리하면서 확고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김 회장이 그룹사 최대 현안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조기 합병을 추진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회장은 20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9기 주주총회에서 3년 연임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계열사 주총에서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 주력 계열사 대표들의 연임을 확정했다. 계열사 대표 임기는 1년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지난해 양호한 경영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60원 인상한 36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성향도 20.9%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차용규, 문일재, 정기영, 유정준, 손광익 사외이사가 재선임(임기 1년) 됐으며, 신임 사외이사로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창록 이사가 선임(임기 2년)됐다.

이날 BNK금융그룹의 9개 계열사 모두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이 중 부산은행, 경남은행을 포함한 7개 계열사 CEO의 임기 만료에 따라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원샷 인사는 계열사의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으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CEO가 연임하는 등 김지완 회장 2기의 시작과 함께 조직의 안정과 경영의 연속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적으로 그 간의 경영성과와 그룹 경영의 연속성 확보 등을 고려, 부산은행 은행장 빈대인, 경남은행 은행장 황윤철, BNK캐피탈 대표이사 이두호, BNK저축은행 대표이사 성명환, BNK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윤학은 연임됐다.

BNK신용정보는 성동화 前 부산은행 부행장이, BNK시스템은 김석규 前 BNK금융지주 인재개발원장이 신규 선임됐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지역 경제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주와 계열사 CEO 원샷 인사를 통해 새롭게 진영을 갖춘 만큼, 안정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여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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