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과수 재배농가, 과수 화상병에 비상
울산 과수 재배농가, 과수 화상병에 비상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0.03.23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한 과수농가(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

[울산시민신문] 배 주산지인 울주군 서생면과 삼남면 등 과수 재배농가들이 과수 화상병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에서는 배 수출농가들이 미국, 동남아 등지에 지속적으로 배를 수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상병 발병 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관내 배, 사과 863농가에 방제약제 4157봉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색되면서 서서히 말라죽는 세균병이다.

발병 시 반경 100m 이내의 사과·배나무는 모두 폐기해야 하고 발병 지역은 3년 동안 사과·배나무를 심지 못하도록 관리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도 경기도 안성에서 발병된 이후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발병되고 있다.

울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배, 사과의 생육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