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 코로나19 대책 교원단체와 간담회
노옥희 교육감, 코로나19 대책 교원단체와 간담회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3.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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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관계 구축하고 상시소통을 통해 공동 대응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휴업기간 수업지원과 학생생활지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4개 교원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휴업기간 수업지원과 학생생활지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4개 교원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민신문]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휴업기간 수업지원과 학생생활지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4개 교원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23일 교육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울산교총(회장 강병호), 전교조울산지부(지부장 문명숙), 울산교원노동조합(위원장 하경호), 울산교사노동조합(위원장 황진택)등 4개 교직단체 대표들과 노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지역 상황 공유, 학사일정, 교원 복무, 원격학습을 통한 학습공백 방지 대책, 교과서 배부 등의 내용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강병호 교총회장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학교가 정상 운영이 되기를 모든 교사들이 한결같이 바라고 있다"며 "학습터 등 기존의 온라인 학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SNS를 활용해 학습지도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를 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명숙 전교조울산지부장은 "많은 선생님들이 소통방을 만들어 학생들과 연락을 지속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울산의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지만 대규모 학교의 경우 개학 후 업무과다가 예상되므로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경호 울산교원노조위원장은 "개학 후 감염병 대처를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 등 철저한 방역물품 구비가 필요하다"고 했고, 황진택 울산교원노조위원장은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온라인 학습이 수업시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 교육감은 "모든 초·중·고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만 우선 공립특수학교에 추가로 보건교사를 배치했고, 800명 이상의 대규모 학교에도 보건교사를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말까지 비접촉식 체온계 3천개를 구매해 개학 전 학교에 보급을 할 것이며, 500명 이상의 학교에 열화상카메라 구입 예산을 배부하는 등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 구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4개 교원노조와 울산교육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시소통을 통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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