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마스크 시민 1인당 3개씩 배부…울주군 제외
울산시, 마스크 시민 1인당 3개씩 배부…울주군 제외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3.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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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민 10만원 지원 관련 이중지원 불가 명목
송철호 시장이 25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덴탈 마스크 350만 장 무상 배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덴탈 마스크 3개씩 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가 확보한 덴탈 마스크는 350만 개로 중국에서 수입했다.

26일부터 중구에 70만 개, 남구에 100만 개, 동구에 50만 개, 북구에 70만 개 등 총 290만 개가 배부돼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울주군은 선제적으로 시행한 '보편적 긴급 군민 지원금' 결정과 자체적으로 마스크 100만 개를 확보해 군민에게 지급할 계획이어서 이중지원이 불가하다는 명분에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남는 물량은 중소기업 2352곳에 45만 개, 복지시설 1만2300여 곳에 15만개를 배부한다.

울산시는 '힘내자 울산, 이기자 코로나19'가 인쇄된 봉지를 각 구에 배부하고  각 구는 해당 동별로 재배분하면 통장과 자생 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마스크를 3개씩 봉지에 담는 작업을 진행한다.

각 동은 시민 1인당 3개씩 개별 포장 후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측이, 일반주택은 통장과 자생 단체 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가구 수 만큼 주민에게 배달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가 직접 시민에게 마스크 3개씩 배부해 약국에서 줄 서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약국에서는 그만큼 재고가 쌓여 향후 수급이 다소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시에서는 지난 17일에도 100만 개를 확보해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복지시설 등 1014곳 기관과 단체에 배부하는 등 지금까지 132만 개를 배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26일 오후 3시 재난소득 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송철호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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