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역학조사 중
[울산시민신문]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던 20대 여성이 퇴원 닷새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완치된 뒤 코로나19가 재발한 첫 사례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7번째 확진자인 울주군에 거주하는 23세 여성인 A 씨는 퇴원 후증상이 다시 나타나 이날 새벽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울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추가 증상이 없었고, 검사 결과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이달 22일 퇴원했다.
그러나 26일 가래가 들끓는 등 증상이 나타나자 이날 울주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결국 다음 날인 27일 0시 1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9시께 울산대병원에 재입원했다.
울주군 모 요양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는 A 씨는 경북 성주군에 있는 부모 집에서 여동생을 데리고 자신이 거주하는 울산 원룸에 내려온 뒤 여동생과 함께 감염됐다.
시는 A 씨가 퇴원 후 집에서 혼자 기거하며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 씨가 또 다른 경로로 감염됐는지는 추가적인 정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A 씨의 집을 방역하는 한편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A 씨의 재입원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21명이 됐다.
이 중 1명은 26일 충북 제천에서 거주지인 울산으로 전원돼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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