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협, 1일부터 두 달 간 수수료 0.2% 포인트 인하
울산원협, 1일부터 두 달 간 수수료 0.2% 포인트 인하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4.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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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농업인에게 2600만 원 혜택 돌아가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울산시민신문] 농수산물 유통도매법인인 울산원예농협이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개월간 농산물 출하 위탁수수료를 6.5%에서 6.3%로 0.2%포인트 인하했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배·사과·양파 등을 취급하는 청과부류 2개 법인과 가자미·대게·멸치 등을 취급하는 수산부류 3개 법인이 산지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경매를 통해 중개·도매 거래하는 거점 농수산물 유통시설이다.

원예농협을 포함한 이들 5개 법인이 연간 거래하는 농산물은 8만3000톤, 금액으로 약 1594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원예농협은 시장 내 총 거래량 중 46%인 3만7000톤 739억 원을 유통하는 도매시장법인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단감 등의 농산물 유통에서 주체 역할을 맡고 있다.

원예농협이 4~5월 두 달간 거래하는 토마토·참외 등 농산물 4000톤 85억 원의 위탁수수료를 0.2%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산지에서 출하하는 농업인에게 약 2600만 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원예농협 측은 위탁수수료 인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농산물 거래량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더 어렵고 힘든 농업인을 돕기 위해 내린 것이라고 했다.

도매시장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원예농협의 선제적인 수수료 인하가 기폭제가 돼 타 도매시장법인도 함께 참여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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