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4일 울산 울주군 남창장에서는 검경 출신 후보 간 표밭갈이로 장날을 찾은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는 "울주군 남부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게 확충과 도시개발, 도심재생사업에 힘을 쏟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4시께 김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참석해 김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 전 경제부총리는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관세청장 시절 경험했던 김영문 후보는 고향 울주와 우리나라를 위해 누구보다 헌신할 인물"이라며 "울주를 동북아 신경제 중심이자 대한민국 '특별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울주에 꼭 필요한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와 김 전 경제부총리는 이어 시장 상인을 비롯한 주민들과 인사 나누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미래통합당 서범수 후보는 이날 오전 내내 남창장에서 지지 유세를 이어갔다.
서 후보는 울산경찰청장을 지냈다.
그는 "남울산 보람병원의 폐업으로 응급 불편을 겪고 있는 남울주 7만 군민과 3만 근로자들을 위해 부산 기장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응급의료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기장의 통합당 후보와 공동으로 공약을 체결했다"며 "남울주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표밭갈이에 나섰다.
서 후보는 이어 "추락하는 원전산업을 되살려 국가 미래 먹거리로 돌려놓겠다"며 현 정부의 탈원정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서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울주군의회 이순걸·한성률 전 의장 등이 참석해 찬조 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 후보는 이어 오후에는 서생지역에서 유세를 벌인 뒤 이날 오후 5시께 남창장 인근 남창자이마트 앞 도로에서 주민들에게 퇴근 인사로 이날 남울주 유세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