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후보자 이색 선거 유세 열전
울산 총선 후보자 이색 선거 유세 열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4.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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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갑 심규명, 가족 동참 유세, 울주 전상환, 53일째 방역ㆍ선거유세
남구 갑에 출마한 심규명 후보 가족들이 휴일인 4일 울산대공원에서 나들이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심규명 후보 캠프)

[울산시민신문] 4·15 울산 총선이 코로나19로 명함 나눠주기, 악수하기 등 대면선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후보자들의 이색적인 선거유세가 이목을 끌고 있다.

남구 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후보는 주말인 지난 4일 울산대공원 앞과 공원 내에서 가족들과 유세에 나서 유권자들에게 재밌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섰다.

심 후보 가족들은 ‘심규명 반쪽’, ‘심규명 큰아들’, ‘심규명 작은아들’, ‘심규명 예쁜딸’이라는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휴일을 맞아 공원을 산책하는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가족들은 "우리 아빠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심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울주군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상환 후보는 방역 활동을 병행한 선거 유세를 53일째 이어갔다.

울주군에 출마한 전상환 후보가 6일 두동면 상월평 버스정류장 주변을 방역소독하고 있다.(사진=전상환 후보 캠프)

전 후보는 방역복을 입고 12개 읍면을 매일 20~40리터에 달하는 소독약을 등에 매고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방역 활동과 선거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후보는 "이벤트 방역이 아닌 실질적인 방역 활동을 하고 있지만, 모 캠프 측에서 '쇼'라고 비아냥 거릴땐 화도 난다"면서 "그러나 ‘정치는 봉사’라는 생각에서 매일 방역·선거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처음으로 새 방역복으로 갈아 입고 나왔다"며 "선거운동기간 방역 봉사와 선거 활동을 계속 병행해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주의 지역 특성에 특화된 지속가능한 울주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울주군의 도농복합과 함께 4차 산업 일자리와 먹을거리를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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