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 거점 시민가상발전소 사업 본격화
울산시, 지역 거점 시민가상발전소 사업 본격화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4.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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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옥상에 태양광 설비 설치... 건물 대여자와 수익 공유
시민가상발전소 구축사업 개요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지역 거점 시민가상발전소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소규모 건물 옥상을 태양광자원화하고 지역 기반 차세대 전력망 사업으로 확대해 에너지 전환 수익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지난 1월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민간 투자분 등을 포함해 총 3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인공지능 기반 가상발전소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규모 유휴옥상을 모아 총용량 1.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생산된 전력을 거래한다.

조합원 모집과 홍보는 울산스마트에너지협동조합에서 맡고 발전시설 구축과 관리 운영은 ㈜에이치에너지, 전력 중개·거래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담당한다.

건물 대여자와 시민 투자자는 협동조합 참여를 통한 에너지전문업체의 지원과 함께 안정적으로 발전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시는 동안 미미한 수준이던 소규모 분산자원시장을 공유옥상태양광을 통해 활성화시키고, 투자부터 수익 배분까지 에너지자본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는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이 사업은 시민 참여형 발전사업으로 시민과 에너지 전문기관이 함께 에너지 보급 확산과 발전시장을 만들어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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