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해외 입국자 특별수송버스 30일까지 운행
울산 해외 입국자 특별수송버스 30일까지 운행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4.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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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광명멱(KTX) 입국자 KTX 탑승→울산역선별진료소 검사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공항에서 KTX선별진료소까지 원스톱으로 운행하고 있는 특별수송버스에서 내리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입국자 감염 관리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KTX선별진료소까지 원스톱으로 교통편을 지원하고 있는 입국자 특별수송 전세버스의 운행을 내달 1일부터 중단한다.

외국인 단기비자 효력 정지 이후 입국자 수의 감소로 특별수송버스에 탑승한 입국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울산시의 통제권 안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공항 검역과정에서 무증상으로 빠져나온 입국자와 시민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하루 4대(20일부터 2대)의 버스를 공항에서 KTX선별진료소까지 원스톱 운행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특별수송버스를 이용한 울산 입국자는 외국인 단기비자 효력이 정지된 13일 이전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70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단기비자 효력이 정지되자 국내 입국자 수는 하루 5600여 명에서 절반에 이르는 3100여 명으로 점차적으로 감소하고,울산으로 오는 입국자도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공항 특별수송버스를 오는 30일까지 운행하고 종료하기로 했다.

특별수송버스는 26일까지 총 90회에 걸쳐 운행했고, 입국자 670명(1일 평균 26명)이 이용했다.

시의 특별수송버스 운행 종료에 따라 입국자들은 종전처럼 광명역(KTX)에서 입국자 전용KTX칸에 탑승해 울산역에 도착하면 KTX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KTX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입국자들은 특별수송버스를 이용해 격리장소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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