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뉴딜…성암소각장ㆍ하이테크산단 1년 앞당겨 공사
울산형 뉴딜…성암소각장ㆍ하이테크산단 1년 앞당겨 공사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5.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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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지역경제 살리는 기폭제로 절차와 착수 시기 최대한 앞당겨"
송철호 울산시장이 6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울산형 뉴딜사업 중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과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2단계 조성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증설 공사에 들어가는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사업과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을 1년 이상 앞당긴다고 6일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들 사업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제반 절차와 착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사업은 지난 2000년 5월 설치된 이래 내구연한 15년을 지나 20년째 가동 중인 성암소각장 소각로 1·2호기 소각용량을 증설하는 것이다.

시는 사업비 1905억원을 투입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전량 소각할 수 있도록 소각용량을 400t에서 5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당초 2022년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5년 준공 계획였다.

하지만, 예타와 투자심사를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설계와 시공의 일괄입찰(턴키) 계약을 통해 예정보다 1년 앞당긴 내년 공사에 착공하기로 했다.

시는 소각장이 재건립되면, 소각 폐열을 활용한 시 세수 증대는 물론 47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43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울주군 삼남면 일대에 2023년까지 1318억 원을 들여 미래 신산업에 특화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하이테크밸리 산단 2단계 사업도 조기 착수에 들어간다.

당초 내년 예정한 부지 보상 절차를 올해 4월 보상계획 공고로 조기 착수했고, 사업 기간도 1년 이상 단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산단을 경제자유구역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산·학·연이 연계한 연구개발 중심 첨단 산단으로 조성하고, 조세 감면과 규제 완화 특례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미래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하이테크밸리 산단(1·2단계) 조성으로 4600명 고용유발 효과, 4200억 원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송 시장은 "생활 방역체제 전환과 함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내수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며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과감하고 신속한 울산형 뉴딜사업 추진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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