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KTX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울산KTX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 '본격화'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5.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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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고시 등 거쳐 내년 말 착공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공공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울산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오는 13일 울주군 삼남면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청회에서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의 개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재해영향성 검토, 사업인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시는 지난 해 9월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와 이 사업과 관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3월 23일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공람·공고를 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 등에서 주민 의견청취와 중앙부처,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2021년 7월 실시계획인가 고시 후 2021년 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은 서울산권 신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KTX 역세권의 배후지역에 산업, 연구, 교육, 정주 기능 보강을 통한 스마트 자족 신도시를 건설하는 시의 역점 사업이다.

구역 면적 153만㎡에 인구 수용은 1만2000세대(3만2000명)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구역 면적의 약 28%인 42만㎡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유치업종은 연구개발(R&D), 미래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등이다.

전시컨벤션센터 확장, 비즈니스 밸리 등 울산 미래먹거리 산업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도 계속 늘려 나간다.

이 사업은 시가 공공과 민간의 공동출자(55:45)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공공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첫 사례다.

시는 5269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조670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이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데 이번 사업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전시컨벤션센터 및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산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명품 자족 신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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