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건강한 모습 보고 싶은 날
오메 아퍼 죽겄다 풀 죽은 그 목소리
깜냥껏 좋아졌는디 하시며 울먹인다
튼실했던 두 다리 여든 해 자식 위해
세월에 꺾이어서 빈방에 누워계신
한평생 짊어졌던 짐 부려놓고 쉬는가
저물녘 팔달산에 노을이 물들 때
어머니 계신 하늘 불현듯 돌아보다
어느새 고향 집으로 내 마음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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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건강한 모습 보고 싶은 날
오메 아퍼 죽겄다 풀 죽은 그 목소리
깜냥껏 좋아졌는디 하시며 울먹인다
튼실했던 두 다리 여든 해 자식 위해
세월에 꺾이어서 빈방에 누워계신
한평생 짊어졌던 짐 부려놓고 쉬는가
저물녘 팔달산에 노을이 물들 때
어머니 계신 하늘 불현듯 돌아보다
어느새 고향 집으로 내 마음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