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거리 식별 가능한 주황색 형광 재질... 300개 공급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해녀들의 안전을 위해 '맞춤형 태왁 보호망'(개발 영남씨그랜트센터) 300개를 구입, 이달 중에 무상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태왁'은 해녀들이 물질을 할 때 가슴에 받쳐 몸을 뜨게 하는 공 모양의 기구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태왁 보호망은 주황색 형광 폴리에스터 재질로 제작돼 염분에 강하며, 먼 거리 바다에서도 어업 활동을 하는 해녀들을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기존 흰색으로 제작된 태왁은 조업 어선이나 해양레저 선박과의 충돌 등 해상 안전사고의 발생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 달 모 어촌 작업장에서 어선이 작업하던 해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고 위험 없이 해녀들이 바다에서 전복 채취 등 작업을 안심하게 할 수 있도록 태왁 보호망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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