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축소 보건소 업무 등 진행
울산시,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축소 보건소 업무 등 진행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5.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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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카메라 6곳 중 2곳(KTX울산역, 공항)만 운영
코로나 대응 정례브리핑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11일부터 해외 입국자 관리를 위해 울산 관문인 KTX울산역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축소하고 단계적 개학에 따른 민원 증가가 예상되는 보건소 업무도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또 다중밀집시설 6곳에 설치한 열화상카메라는 축소해 2곳만 가동하고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노인일자리 사업은 운영을 시작했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단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지역사회 확진자 및 해외 입국자 감소 추세가 지속적이어서 의료진의 누적된 피로도를 감안해 KTX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일부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KTX선별진료소는 11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조정된다.

시는 또 건강진단서 발급 등 코로나 19로 중단했던 보건소 업무도 순차적으로 재개에 들어간다.

13일부터 학생들이 단계적으로 개학하면서 민원 업무 증가가 예상된 탓인데, 울주군보건소는 11일부터 금연클리닉과 예방접종, 남부통합보건지소도 업무를 재개한다.

이어 18일부터는 각종 건강진단서와 진료업무 등 1;1 보건의료서비스를 재개하는 등 구·군보건소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는 전 보건업무를 정상화한다.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KTX울산역과 울산공항, 태화강역, 호계역, 고속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 6곳에 설치한 열화상카메라도 11일부터 KTX울산역과 울산공항 등 2곳만 운영하고 4곳은 철수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여자 감염예방 등을 목적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전면 중단한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시에서 진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3개 유형(공익활동, 취업형, 인력파견형)으로 1만2000여 명(사업비 424억 원)이 참여한다.

시는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실내밀집형, 공동작업장 등을 제외한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사전교육과 마스크, 손소독제, 참여자 간 거리유지 등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됐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이라며 "촘촘한 방역망으로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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