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280억 투입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142.6㎞ 구축
울산에 280억 투입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142.6㎞ 구축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5.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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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베드도 설치 ...시민안전 스마트시티 고도화 사업은 10월 준공
송철호 시장이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인프라 구축사업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사업 등 울산형 뉴딜 세부사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내년 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280억원 투입해 자율주행 스마트도로를 주요도로 구간에 구축한다.

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와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가 내년 말까지 울산형 뉴딜 세부사업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구축사업에는 국·시비 280억 원이 투입된다.

북부순환도로, 산업로, 삼산로, 오토밸리로 등 도심 주요도로 142.6㎞ 구간에 차량·사물통신(V2X) 기반의 노변기지국, 돌발검지기, 보행자검지기 등이 설치된다.

이예로와 오토밸리로 등 29.5㎞ 구간은 자율주행차량의 상용화에 대비해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이 사업은 지난 해 국토교통부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화물차와 버스 등에 차량단말기 2700대를 우선 보급하고, 위치기반 차량데이터 수집, 졸음운전 경고, 보행자 충돌방지 경고, 위험도로 구간 알림 등 23종의 교통안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차량 운전자가 주변차량 및 도로 인프라와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면서 평균 통행 속도는 30%가 향상되고, 교통사고는 46%감소, 교통 혼잡비용은 28%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시민안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시스템 구축이다.

오는 10월까지 12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방범, 방재, 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한 지능화된 도시기반 구축이 핵심이다.

긴급상황 발생시 시와 구·군에서 운영 중인 총 6000여 대의 CCTV 영상을 재난상황실, 119상황실, 경찰청 112상황실 등에 제공해 관련 기관과의 자원 공유 및 정보시스템의 공동 활용으로 안전도시 울산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시공간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 신도시 이용자들에게 교통, 방범, 환경 등 다양한 스마트 도시 서비스 제공도 추진한다.

우선 내년 1월까지 선도지구로 선정한 송정택지개발지구에 편리하고 안전한 주민 체감형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교통정보 제공, 돌발상황 관리 등 교통흐름 개선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버스정보시스템(BIS), 스마트 바닥신호등,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시민 편의제공 서비스도 확충한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LH에서 24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면 도시관리 비용 30% 절감, 도시생산성 20% 향상, 범죄 발생률 20% 감소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송정택지지구를 선도로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를 스마트도시로 조성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스마트, 디지털 시대의 일상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삶이 될 것"이라며 "고용이 위협받기 보다는 미래 신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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