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동시 먹는 달팽이" 주최 '삼詩세끼 동인' 디카시 강좌
계간 "동시 먹는 달팽이" 주최 '삼詩세끼 동인' 디카시 강좌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5.20 07: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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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 울산 북구 강동 '인문학서재몽돌'에서

(울산=포커스데일리) 새롭게 떠오르는 문학의 한 장르인 디카시에 대한 강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울산 북구 강동 '인문학서재몽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계간 "동시 먹는 달팽이" (황수대 주관, 전병호 시인, 이묘신 시인) 주최로 이시향, 박해경, 박동환 시인이 강사로 나선다.

강좌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인해 문학 동아리 "시의 향기" 회원을 중심으로 열리며 세 사람의 강사가 디카시에 대해 파트별로 설명 및 질의 응대 등 좌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시향 시인은 '사진과 디카시 정의', 박해경 시인은 '디카시의 역사 및 현 상황', 박동환 시인은 '디카시의 역할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해 참석 회원들과 소통한다.

참여 작가는 강옥, 고은희, 김동관, 김순희, 김옥경, 박동환, 박순주, 박종대, 박해경, 성환희, 오인숙, 이시향, 장미화, 조영남 시인 등이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휴대전화기 카메라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면서 시와 사진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시적 이미지를 발견하면 바로 사진을 찍어 SNS로 소통할 수 있는 디카시가 동시를 좋아하는 분들께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참석 회원의 디카시 작품은 계간 "동시 먹는 달팽이" 여름 호에 실린다.

 

성게 / 이시향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다에서 따오는
밤송이

신데렐라 빗자루 / 박해경

끝낼 수는 있을까?

종일 쓸어도 흩어지는 솜털

 

각(角)을 세우다 / 박동환

손 한 뼘 크기

성장 통을 앓았다

공허 속에 다져진

꺾을 수 없는 각오(覺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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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향 2020-05-21 10:01:48
감사합니다.
참 좋은 행사가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