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곡 / 신종식
금지곡 / 신종식
  • 이시향
  • 승인 2020.05.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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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버려두면 그냥
타다 꺼질 모닥불

쓸데없이 쑤석여
큰 산에 옮겨 붙었다

불낸 사람을 찾는라
당국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강풍을 타고
끝내
온 산하를 달군

늘 푸른 계절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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