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ㆍ군ㆍ근로복지공단 'MOU' 산재병원 건립 본격화
울산시ㆍ군ㆍ근로복지공단 'MOU' 산재병원 건립 본격화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5.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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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부지 무상제공ㆍ단계별 500병상 규모ㆍ20개 진료과목 확장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로드맵

[울산시민신문]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이  울산시와 울주군, 근로복지공단 간 업무협약 체결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선호 울주군수,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1일 근로복지공단 7층 스마트룸에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성공적인 건립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부지 무상제공(울산시·울주군 공동)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 추진(공단) △향후 500병상 규모 확대 추진(울산시·울주군·공단)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17개 시·도중 울산만 유일하게 없다.

지난 해 1월 29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그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적정성 검토 결과, 총 사업비 2059억 원으로 추산됐고,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전문 공공병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2019년 10월 ~ 2020년 3월)을 실시했다.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단계별 로드맵으로 공공의료 기능이 강화된다.

1단계는 300병상 규모의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아급성기 치료와 재활 중심 병원'에서 시가 요구한 어린이재활, 장애인치과, 수지접합, 화상재활, 심뇌혈관 조기 재활 등과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감염내과 등이 포함됐다.

의료진은 전문의 54명, 간호인력 228명 등 585명이다.

2단계는 500병상 규모에 20개 진료과목 확장이다.

급성기 치료를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심뇌혈관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전문진료센터가 운영된다.

시·군은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500병상 규모의 지역책임 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UNIST와 연계해 우수 의료진 확보와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 지구에 부지 3만3000㎡에 연면적 4만7962㎡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돼 다음 해인 2025년 상반기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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