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19 속 재개한 노인일자리 '고민 중'
울산시, 코로나19 속 재개한 노인일자리 '고민 중'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5.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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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내달 5일까지 26개소 179개 일자리사업장 일제점검
코로나 대응 브리핑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사업을 재개했지만, 고민이 적지 않다.

지난 3월 15일 이후부터 지역 감염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이태원발' 클럽 감염 이후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등 감염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26개소 179개 노인 일자리사업단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점검반은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1개반 4명씩 투입된다.

방역, 발열·호흡기 증상 체크 등 생활 속 거리두기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는 미준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중단 조치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참여자 감염예방 등을 목적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전면 중단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사업이 재개된 노인 일자리는 노인 1만2000여 명이 대상이다.

총사업비는 424억 원.

3개 유형(공익활동, 취업형, 인력파견형)으로 나눠졌고,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실내밀집형, 공동작업장 등은 제외됐다.

시는 일자리에 참여한 노인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서 비대면 사전교육과 마스크, 손소독제, 참여자 간 거리유지 등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됐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며”이라며 "노인 일자리 사업장에 대한 방역 준부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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