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진 울산부시장, 지역현안 '잰걸음'...중앙부처 방문
김석진 울산부시장, 지역현안 '잰걸음'...중앙부처 방문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5.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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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시장 "광역시 승격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공시설 부족" 강조
김석진 행정부시장이 지난 해 7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30일 기획재정부에서 기재부 관계자와 울산 주요 현안사업의 2020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5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김 부시장은 행안부에서 정부혁신조직실장, 지방재정경제실장, 정부청사관리본부장 등을 만나 ▲서울산권 세무관서 설치 ▲울산기상대 기상지청 승격 ▲동남권 대기환경청 설립 ▲울산 병무지청 설치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기구·정원 승인 ▲울산관광재단 설립 ▲정부울산지방합동청사 건립 등을 건의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서울산권 세무관서 설립은 언양, 범서 등 서울산권 주민들의 접근성과 시간·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위해, 기상지청 승격은 지역 맞춤형 기상서비스 제공과 대규모 재난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다.

동남권 대기환경청 신설은 대규모 국가산단과 항만, 발전시설이 집적돼 있는 동남권 대기관리 특수성을 대표하는 울산에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병무지청 건립은 병무관서 부재로 병무 민원에 불편을 겪고 있는 울산의 현실을 감안했다.

시는 또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기구·정원 승인은 수소경제 육성과 투자유치 촉진 등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울산관광재단 설립은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관광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울산지방합동청사 건립은 지역 내 국가기관 청사를 통합 운영으로써 시민들에게 종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부시장은 국토부 방문에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울산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 사업은 시가 제조업 중심의 단일 산업도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구조 기반을 마련해 일자리 증가, 도시 경쟁력 강화, 고용기반 창출 등을 위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공공시설이 부족하다"며 "도시 품격을 높이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광역시 위상에 걸맞는 공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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