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일째 지역감염 '0' 울산, 수도권 재확산에 '긴장'
86일째 지역감염 '0' 울산, 수도권 재확산에 '긴장'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6.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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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수도권 개척교회 방문자 자진신고 및 코로나 검사" 호소
송철호 울산시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역 내 수도권 개척교회 방문자 자진신고 및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을 위한 울산시 '행정명령 제 8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수도권 개척교화 방문자의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

생활 방역 틈새에서 서울과 수도권 개척교회를 다녀온 방문객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면서 지역감염 재확산을 우려해서다.

울산은 지난 3월 15일 이후 지역 감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개척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소 자진신고와 외출 자제 후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송 시장은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며, 검사비용과 확진 시 치료비는 전액 무료"라고 밝혔다.

수도권 개척교회 방문과 관련해, 울산시는 울산경찰청 신속대응팀과 협력해 방문자 소재 확인작업에 나섰다.

시는 관련기관 방문이나 관련자 접촉 사실을 숨긴 채 제3자에게 감염병을 전파할 경우 최고 징역 2년 또는 2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방역 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고 했다.

시는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이 방문하는 소규모 방문판매업체 다단계업체 등으로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시설에 대한 방역 실태 점검에도 집중하고 있다.

소규모 탁구모임 등 지역 내 민간체육시설에 대한 현황 파악에도 나섰다.

송 시장은 "울산은 수도권발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86일째 지역 감염자 '0'명을 기록하고 있다"며 "수도권 교회 방문자는 증상이 없어도 자진신고를 통해 감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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