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코로나 속 공무원 시험 13일 시행
울산시, 코로나 속 공무원 시험 13일 시행
  • 최경호
  • 승인 2020.06.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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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준수... 시험장 수용인원 20명 이하ㆍ좌석 배치 1.5m 이상 유지
울산시청

[울삱시민신문] 울산시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13일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제1회 임용시험(연구·지도직 임용)도 함께 치러진다.

11일 시에 따르면 22개 직렬에 372명을 선발하는 이번 지방직 시험에 총 6041명이 응시해 1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행정9급(저소득, 장애인 포함)의 경우 작년보다 38명이 늘어난 122명을 뽑는 데, 2495명이 응시했다.

시는 수도권의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혹시 모를 감염원 접촉에 긴장하고 있다.

시험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없도록 수험생과 감독관이 방역지침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시험장 내 방역대책을 보면, 시험 당일 시험장 주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개인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응시자 전원 손소독과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입실 전 응시자들 간 거리두기(최소 1m 이상)와 시험 전후로 시험장 소독을 실시해 감염원 유입을 차단한다.

시험실 별 수용 인원을 지난해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줄이고, 시험실 내 좌석도 1.5m 이상 거리를 두고 배치한다.

거리두기 조치로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는 전년에 비해 5개 늘었고, 시험실 수 또한 96개가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청년취업 문제와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더 이상 시험을 미룰 수 없었다"며 "응시자들은 방역지침과 질서유지관의 지시에 잘 따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18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에 이어 그달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9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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