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삼산 평창현대아파트 공영주차장 확충
울산시, 삼산 평창현대아파트 공영주차장 확충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6.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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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 체계 개선사업ㆍ500면 규모 지상 주차전용 건축물
울산발전연구원의 삼산 공영주차장 영향권 내 주차수급 실태 조사결과. 주차수급 최대 과부족 시간대는 평일 주간은 오후 2~4시, 주말은 오후 9시~11시였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도심지 상권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구 삼산동 평창현대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에 나선다.

상가가 밀집한 이 일대는 주차면 부족에 따른 교통 불편, 불법 주정차, 중앙선 침범, 협소한 보도로 인해 보행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고질적인 주차난과 교통 불편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울산발전연구원에 입체화 타당성 조사연구를 의뢰했다.

시는 용역 결과와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단계별로 보행환경 및 교통체계 개선과  주차장을 확충하기로 했다.

주차장 주변의 시급한 혼잡 상황 개선을 위해 주차장 진·출입구를 분리하고, 양방향 통행 체계에서 일방향 통행 체계로 전환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한다.

일부 구간에 주정차 금지구간을 지정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를 설치하는 등 주차 질서 확립과 보행 안전도 개선한다.

이 사업은 주변 상인들의 동의(80% 이상)를 얻은 상황이어서 울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가 통과되면 내달 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또 장기적으로 현재의 지평식 공영주차장을 지상 주차전용 건축물 형식으로 입체화해 부족한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확충 규모는 지역 교통혼잡 등을 감안해 현재의 240면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500면 정도로 하고 보행로를 추가 설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디자인거리 및 주변 상권과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의 건축을 위해 공모 방식의 건축설계를 추진하고, 주차장 용지의 일부는 대나무 등을 테마로 녹지광장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편의시설 및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도입하는 등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내 주차장 이용 편의 증진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불법 주정차 및 교통사고 위험 감소,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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