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수업 어려움 고려…교육청 일괄구매 학교별 배송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에게 일회용 마스크를 10장씩 지급한다.
마스크 지원은 무더운 날씨 속에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마련한 방안이다.
시교육청은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 150만장을 긴급 구매해 모든 학생에게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일회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보다는 상대적으로 호흡이 쉬워 무더위 속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스크 150만장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모든 학교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학교 업무를 덜어주는 차원에서 교육청이 업체를 통해 학교에 직접 배송한다.
앞서 교육청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는 교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교사 1인당 50매의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울산교육청은 지금까지 학생당 7매의 마스크를 확보해 2장은 개인별로 지급했고, 나머지 5장은 학교에서 비축하고 있다.
더불어, 울산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생 1명당 10만원씩 교육재난지원금 150여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무더위에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 상대적으로 숨쉬기가 쉬운 일회용 마스크가 긴급히 필요하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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