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 "중앙 집중 교육 권한 이양해야"
노옥희 교육감 "중앙 집중 교육 권한 이양해야"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7.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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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평화로운 학교 조성' 등 6개 분야 계획 밝혀
노 교육감은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울산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울산시민신문]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중앙정부에 집중된 유치원과 초·중등교육에 대한 권한을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30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울산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교육복지 체계 구축 ▲ 청렴하고 신뢰받는 울산 교육 기반 조성 ▲ 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 마련 ▲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 환경 조성 ▲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성과로 꼽았다.

노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성과에 대해 "취임하면서 '청렴한 울산 교육, 전국 최상의 교육 복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 교육'을 약속드렸고, 울산 교육은 비로소 먼 길을 돌아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자평했다.

노 교육감은 "격변하는 교육 환경에서 미래지향적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교육 자치와 학교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유치원과 초·중등교육에 대한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면서 "지시와 통제가 아니라 교육 공동체 스스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교육 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앞으로 남은 2년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6개 분야 사업도 소개했다.

이들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 '생태환경교육 대전환' ▲ 민주적 혁신을 통한 '학교 자치 구현' ▲학교·마을·지자체가 협력하는 '교육 협치 실현' ▲ 존중하고 배려하는 '평화로운 학교 조성' ▲ 미래역량 키우는 '학생 중심수업 정착'등이다.

노 교육감은 "획일화된 입시 경쟁 교육은 더 이상 미래를 개척하는 동력이 될 수 없다"면서 "개개인의 창의성과 재능이 발휘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협력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 미래 교육 방향"이라고 제시했다.

노 교육감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교육 체제를 전환하고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다"면서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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