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반복되는 체육계 가혹행위, 사전예방 강화"
이상헌 의원 "반복되는 체육계 가혹행위, 사전예방 강화"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7.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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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트라이애슬론 故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긴급현안질의
이상헌 의원, 6일 극회 문화체육관광위 긴급현안 질의에서 체육계에 사후대책 아닌 사전예방 대책 강화 강조

[울산시민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반복되는 체육계 가혹행위에 대해 사후대책이 아닌 사전예방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달 27일 극단적 선택을 한 최숙현 선수의 사망과 관련, 경주시 체육회 감독에게“선수의 건강을 관리해야 할 사람이 반대로 선수를 구타하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며 “고인의 진술서에 따르면, 감독은 ‘팀닥터 선생님이 어련히 알아서 잘 때리고 있는데 쇼하지 말라’고 폭행을 부추김과 동시에 방조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경주시체육회 회장에게 “현 체육회에서는 감독이 개인적으로 인력을 고용해 체육회에 보고되지 않은 사람을 선수들 훈련에 포함시킬 수 있는 구조냐”며 검증과정 없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던 감독 채용관련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게 “이번 일은 1차적으로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경북체육회의 책임이 가장 크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책임도 크다”며 “항상 사건이 반복되는데 사후대책이 아닌 사전예방 대책을 강화해 선수와 감독, 팀 관계자들에 대한 윤리교육과 폭력을 당했을 경우 취해야 할 행동교육을 훨씬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혹행위를 통한 성과 지상주의를 강요하는 체육계의 현실을 질타하고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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