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2차 추경 351억 원 감액 편성
울산교육청, 2차 추경 351억 원 감액 편성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7.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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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교부금 감액분 반영 자체 세출예산 구조조정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7949억원을 편성,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기정 예산 1조8300억원보다 351억원(1.9%) 감소한 것이다.

정부가 지역 교육청에 내려보내는 보통 교부금이 대폭 감액된 영향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2020년 울산교육청 재정상황은 정부3차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액분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483억원이 줄었고 반면,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63억원, 자체수입 69억원 등이 증가했다.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무상교육 조기 실시, 포스트 코로나 대비와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감액분 반영을 위한 자체 세출예산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세출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무상교육을 조기 실시 예산 63억원을 편성했다. 무상교육 조기 실현은 일반계고 기준 학생 1인당 82만원(전체 학생 1인당 평균 682천원)의 학비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예산으로 107억원을 편성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디지털 기반 역량강화를 위한 각급학교 일반교실 무선망 구축에 63억원, 각급 학교 교원용 노후 컴퓨터 교체에 11억원, 원격교육인프라분담금으로 4억원을 반영했다.

토공휴일 중식지원에 18억원, 사립유치원 한시적 긴급운영지원을 위해 4억원, 추가 돌봄교실 운영비 등에 7억원을 투입하여 코로나19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이로써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및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1회 추경에 214억원, 2회 추경에 107억원, 예비비 97억원, 총 418억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니고, 혹시 모를 긴급사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며 수업 결손 등을 막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정부의 3차 추경에 따른 보통교부금 495억원 감액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계획 변경이나 취소가 불가피한 학생급식비 58억원, 시설비 36억원, 수영교육 11억원, 수학여행비 8억원, 기타 53억원등 사업예산 166억원을 감액했다.

이 밖에도 공무직인건비 및 맞춤형복지비 225억원, 교원명예퇴직수당 93억원, 내부유보금 14억원, 시설비 22억원, 공기청정기 낙찰차액 18억원, 기타 각종 사업의 낙찰차액 및 집행잔액 40억원을 감액했다.

2020년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7월15일부터 시작되는 제215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28일 확정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정부 3차 추경으로 인한 교육재정 축소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모니터링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해 그 예산을 학생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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