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이형곤
찔레꽃/이형곤
  • 이시향
  • 승인 2020.07.23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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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처럼 빛바랜
추억 저 편의 청춘

밤마다 꾸는 꿈은
치열했던 삶의 조각들

뻐꾹새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
세월의 뒤안길에서

잘 살았다
잘 살았다
주문 외면서도

끝내
눈물 찍어내는
당신은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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