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지역국회의원, 국비 확보에 머리 맞대
울산시-지역국회의원, 국비 확보에 머리 맞대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7.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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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간담회 개최... 내년 국비 확보, 지역 현안 추진 전략 등 논의
송철호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6명이 지난 5월 14일 롯데호텔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Post 코로나 국비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울산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추진 과정에서 초당적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울산 재도약을 위한 2021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추진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지역 국회의원 6명은 울산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최우선 목적으로 이달 1일 '울산국회의원협의회'를 출범시켰고, 이날 간담회는 협의회 출범 뒤 시와 처음 함께하는 자리다.

간담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국회의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의원을 비롯, 이채익·이상헌·박성민·권명호·서범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6명과 시 간부들이 참석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의 심의 동향을 공유하고 쟁점 사업별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시가 국비 확보를 위해 요청한 핵심사업은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센터 구축 ▲자율주행 개인비행체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 구축 ▲성암소각장 1·2호기 구축 등 33개 현안사업이다.

또 ▲한국판 그린 뉴딜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 추진 ▲부유식 해상풍력 환태평양 허브도시 조성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 등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한 지역정치권의 적극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역현안을 시민들과 정치권의 협력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해 가고 있다"며 "내년도 국비지원을 받아 울산지역의 새로운 도약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과 달리 기재부 정부예산안 편성 전에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게됐고, 지역 국회원이 산자위, 국토위 등 주요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 고루 포진해 있어 시와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협력한다면 국비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시장은 지난 달 26일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산업부와 기재부, 중기부 등을 방문했고 이번 달 6일 민주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울산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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