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달 7일까지 전 국민 대상 모집... 수상자 100만 원 수여
[울산시민신문] 울산 울주군이 보삼영화마을 기념관 활용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보삼마을은 한때 한국 영화 대표적 촬영지였다.
이곳에서 1970∼80년대 ‘뽕’, ‘씨받이’, ‘변강쇠’ 등 영화 7편을 촬영했다.
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 8억7000만 원을 들여 부지 611㎡, 연면적 279㎡, 지상 1층에 전시실과 상영실(30석) 등을 갖춘 기념관을 건립했다.
그러나 접근성이 좋지 않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고 가족 관람이 어려워 관광객이 찾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이 공모에 나선 이유인데, 기념관 운영에 따른 예산 낭비를 막고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달 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활용방안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응모는 울주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santalsh@korea.kr)로 하면 된다.
군은 전문가, 공무원, 주민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 등 4건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 최고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군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운영 방안을 확정해 시설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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