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유지관리비 및 회선료 등 1억7500만 원 절감 기대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위해 기존 개별 운영되던 차량단말기와 교통카드단말기를 합친 통합단말기를 개발, 8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합단말기 개발은 시내버스의 실시간 위치 및 정확한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단말기의 잦은 고장에 따른 도착정보 부정확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이원화된(차량단말기, 카드단말기) 체계를 일원화해 예산 절감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통합단말기는 시와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교통카드사 (주)마이비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시는 지난 달 30일까지 울산대공원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잇는 707번 수소버스 등 시내버스 887대에 설치하고 시험운영도 마쳤다.
이번에 설치된 통합단말기는 통신방식을 기존 CDMA(2G/다중접속)에서 LTE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정보를 빠른 속도의 통신으로 수집하고 교통관리센터와 버스 내 단말기 간 쌍방향 통신으로 차고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각종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버스 노선 데이터베이스(DB) 변경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 차고지에 복귀해 Wi-Fi를 활용하거나 이동용 디스크(USB)로 일일이 업데이트하는 불편을 펌웨어 업데이트로 빠르고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김춘수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연간 유지관리비 및 회선료 등 총 1억7500만 원의 예산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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