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천곡중 학생 코로나 감염... 5개 학교 등교중지
울산 천곡중 학생 코로나 감염... 5개 학교 등교중지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8.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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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확진 받은 울산 61번째 확진자 처 사촌동생...울산시, 학원 등 심층역학조사
울산시청서 열린 코로나 브리핑

[울산시민신문] 울산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13)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울산에서는 처음이다.

울산시와 교육청은 이 학생이 다니던 학교를 비롯해 인근 학교 5곳에 대해 모두 등교 수업 중지 조처를 내렸다.

시는 13일 북구에 사는 천곡중학교 2학년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62번째인 이 학생은 전날인 12일 울산-61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은 북구 거주 B(31)씨의 처 사촌동생으로 조사됐다.

가족 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교육청은 이 학생이 다니는 천곡중을 비롯해 달천중, 천곡중, 상안중, 달촌고, 동천고 등 5개 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시는 A양이 다닌 학원 등을 상대로 심증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A양은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10시께 B씨와 함께 북구의 한 노래연습장을 방문했다.

노래연습장에는 B씨의 아내와 조카 2명도 함께 갔지만,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B씨는 지난 달 30∼31일과 이달 6일에 서울을, 이달 4일과 8일에 부산을 각각 방문한 뒤 발열과 근육통 등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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