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랩' 실증사업 세부협약
울산시-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랩' 실증사업 세부협약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8.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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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도시 교통ㆍ물류 혁신 통한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조감도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13일 현대로템과 '수소전기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에서 현대로템 등 14개사와 공동으로 체결한 '울산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의 세부사업이다.

울산의 풍부한 수소 인프라와 현대로템의 축척된 수소전기트램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세계 수소철도 교통시스템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울산도시공사, 한국수소산업협회, 울산테크노파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정부에 공동제안하고, 조기 추진에 매진한다.

시는 또 실증노선 확보와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의 설계, 제작, 수소충전소 설치 및 시험운전, 궤도, 신호 등 시스템 개량·신설 분야에 주력한다.

이밖에 양 측은 협력사항의 구체적 실행방안 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현대로템은 95㎾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70㎞/h로 150㎞ 주행가능 수소전기트램을 자체 개발 중인데,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태화강역~울산항역 구간 4.6㎞에 걸쳐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성 등을 확보한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역내 트램노선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적극 검토해 수소전기차, 수소건설기계, 수소선박에 이어 수소전기트램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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