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원격수업 교육격차 지원 방안 마련
울산교육청, 원격수업 교육격차 지원 방안 마련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8.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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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지원, 소그룹 맞춤형 대면 지도 활성화 추진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격수업 상황에서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초등학교는 원격수업 기간에도 학교 내 두드림학교 다중지원팀을 활용해 학습, 돌봄, 정서·행동 등 느린 학습자의 학습을 저해하는 복합적 요인을 파악해 집중 지원한다.

원격수업 내용 이해와 기초학력 보정을 병행하는 학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자율진단 배·이·스·캠프(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 카드 뉴스와 매뉴얼을 전 초등학교 학급 홈페이지에 올려 학생과 학부모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활용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 스스로 기초학력 도달 여부를 진단하고 보정 학습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다.

읽기, 수학, 파닉스(문자와 소리의 관계를 익히는 학습법) 진단 자료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보정자료 활용법을 소개한다.

한글 미해득 학생과 보충 학생에게는 초등학교 한글 해득 프로그램 '찬찬한글' 활용법도 제공하고, e학습터 게시판에서는 원격수업 내용을 반영한 기초학력 지원 자료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초등 영어 지원을 위해서는 울산형 초등영어교육 '다듣영어’' 보충학습자료 'Listen Up'(초3~6학년용)을 전 초등학교에 보급하고, 다듣영어 무료 듣기 콘텐츠 ‘오늘의 클립'도 울산영어활성화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영어 느린학습자 250명을 대상으로 영어전담교사, 원어민과 함께하는 ‘다듣전화영어’도 10~11월 운영한다.

중·고등학생은 온·오프라인 일대일 컨설팅과 일대일·소그룹 맞춤형 대면 지도를 활성화한다. 학교 내 두드림학교와 학교 밖 학습종합클리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수업을 통한 맞춤형 피드백도 강화한다.

유치원생에게는 가정놀이 꾸러미 활동안을 제공하고, 원격교육 활동안 등 배움이 있는 놀이 위주 콘텐츠를 제공한다. 원격수업 때 놀이 결과물을 확인한 후 출석을 인정한 것을 유무선으로 유아의 건강상태만 확인해도 출석으로 인정한다.

공립 전 교원의 스마트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와 함께 원격수업때 유아와 놀이 중심의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연수를 진행한다.

특수학교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가정학습 보조도구와 원격수업 학습보조기기, 청각장애학생 자막기기를 지원한다. 학생 특성에 맞는 교재교구와 학습꾸러미도 지원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원격수업 사례집인 특수교사의 원격수업 도전기를 제작해 특수학교에 전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 등은 원격수업 외에도 추가로 대면지도를 실시해 학습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원격수업에 대비해 기반을 갖추고, 학생 맞춤형 콘텐츠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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