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지난해 살림규모 5126억원
울산 중구, 지난해 살림규모 5126억원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8.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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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470억원 증가...채무액 0원으로 재정 '건전' 유지
울산중구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의 지난해 살림규모가 2018년 보다 470억원 증가한 5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구는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은 물론, 주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지난 한 해 동안의 살림살이를 분석한 '2019 회계연도 재정운영 상황'을 27일자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번에 공시된 2019년 결산기준 재정공시에는 결산규모와 재정여건, 채무, 부채, 채권, 행정운영경비, 복지·민간지원경비, 기금, 공유재산 및 물품, 지방 공공기관, 재정성과, 평가 등 59개 세부항목의 공통공시와 11건의 특수공시가 포함됐다.

또 국민관심 정보공개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적용한 맞춤형복지제도 시행경비 서식은 물론, 예산기준 공시와 일치하도록 행사축제경비에 민간행사보조를 포함하는 등 변경·개선된 공시대상 범위가 적용됐다.

중구는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공시내용의 적정성, 공시방법, 특수공시 대상사업에 대해 심의를 받았다.

주요 공시 내용을 보면, 지난해 울산 중구의 총 살림 규모는 2018년보다 470억원이 늘어난 126억원으로, 2011년 2351억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등 자체수입은 711억원으로 구민 1인당 연간 18만원의 지방세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등 중앙정부와 울산시의 의존재원은 3172억원이었으며,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1243억원, 지방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유재산은 토지 등 612건을 취득하고, 110건을 매각해 지난해 6052억원보다 325억원이 늘어난 637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 살림규모가 비슷한 유사 지방자치단체보다 전체 재정규모는 321억, 자체수입은 93억, 의존재원은 39억, 공유재산은 874억원 각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사 지방자치단체들의 평균 채무액이 6억원인 것에 비해 중구는 채무와 부채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지역특징 등을 감안한 현안 및 숙원 사업추진에 대한 특수공시에는 학성커뮤니티 키움센터,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깨어나라 성곽도시, 태화우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11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번에 확정된 울산 중구 지방재정공시의 자세한 내용은 울산 중구 홈페이지 '정보공개/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중구 기획예산실장은 "앞으로도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이 알기 쉽고, 접근하기 쉽도록 재정상황 공개에 적극 노력하고, 각종 국가공모사업과 국·시비 사업 발굴 및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재정여건을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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